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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단 한 가지 "고기국수" 제주 올래국수

by chiseok 2020.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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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래국수 메뉴판에 보이는 메뉴는 딱 한가지입니다. 

 

"고기국수"

 

 

제주의 그 흔한 돔배고기도 아강발도 없습니다. 아니 비빔국수도 없습니다.

 

10여년전 방문했을때는 다른 메뉴도 있었던거 같은데 지금은 오롯이 "고기국수" 하나만 있습니다.

그래서 입장하시고 갯수만 알려주면 됩니다. 

 

제주에 몇번 왔다갔다했지만 대부분 일때문이라  따로 올래국수를 방문하지 못했었는데 

이번엔 숙소도 제주 시내 오션 스위츠 제주호텔로 잡았기에 

제주공항에서 렌터카 수령하자마자 바로 올래국수로 갔습니다.

 

이 국물이 그리워서~~~

 

 

렌터카 수령 후 전화로 주차장을 문의하니  마리나호텔 주차장에 세우면 된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참고로 평일 점심이었습니다. 

 

마리나 호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지도를 보며 방향을 찾는데

지나가시던 어르신이 "올래국수 가세요?" 하고 물으셔서 "네" 했더니

"이리로 쭉 가면 되요" 하며 알려주셔서 가는데

나중에 보니 그 어르신이 올래국수 사장님이셨습니다. ㅋㅋㅋ

 

마리나 호텔 주차장에 세우고 나와서 주택가 쪽으로 그냥 직진하면 금방 찾을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장소는 제가 처음 와봤던 장소는 아니었습니다.

나중에 계산하며 어르신께 여쭈어보니 2017년인가 이사하셧다고 하더라구요.

 

 

 

올래국수 앞에 도착하면 아마도 줄이 있을겁니다. 

그냥 기다리시면 안되고요

일단 안으로 들어가셔서 우측 카운터에 성함을 알려주신 후

밖에서 기다리시면 됩니다.

차례가되면 이름을 불러요 

 

그런데 메뉴가 딱 한가지고 국수이다보니 회전율이 빠릅니다.

 그리 오래 안기다려도 됩니다. 

가게 앞쪽에도 운이 좋으면 주차 가능하긴 합니다. 

 

차례가 되어 좌석에 앉으시면 인원수만 알려주시면 됩니다.

어차피 메뉴는 고기국수 하나이니까요

 

반찬은 고추와 김치뿐입니다.  고추도 맛있고 김치도 맛있었습니다.

둘다 고기국수와 잘 어울렸어요 

고추가 맵지는 않았구요 

 

 조금만 기다리면 고기국수가 나옵니다.

 그 진한 향기부터 맡으시고요 국물 한수저 맛보시면 .... 쩝 

 

 

 

올래국수는 고기를 푹 삶아서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고기 모양도 다른곳들과 틀려요 칼로 반듯하게 썰지 않고 손으로 뜯은거 같아요

 

 

 

 

국수는 면발이 탱글탱글하지는 않습니다만 양이 많은편이에요.

국물까지 마시고나면 무척 배부르실거에요 

 

 

김치랑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 

 

 

 

10여년전보다 이사한 곳이 좌석수가 많아 좋습니다.

 

 

제주 도착이 오전이시라면 공항에서 10분 거리인 올래국수에서 고기국수로 시작을해보세요.

정말 후회 없으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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